기묘한 꿈 이야기

*실화를 약간 각색했으며, 기괴한 부분이 있으니 민감하신 분들께서는 주의하시길 바랍니다.
(사실 그렇게 무섭진 않음)

그 날은 평소와 같이 암막커튼을 쳐서 암흑 속에서 잠이 들었다.

원래 꿈을 잘 꾸지않는 편인데 아직도 그 꿈의 내용이 생생하게 기억이 난다.

이제부터 꿈 속 입니다.

친구들을 만나기 위해 한 식당에 들어갔다.

나를 제외하고 전부가 와있었다.

나를 바라보며 누군가가 웃으며 말했다.

“어? 앞머리 잘랐네?”

실제에서는 앞머리가 없지만 그런가보다하고 잘랐다고 대답했다.

그러자 또 누군가가 말했다.

“성형수술도 했네?”

하지도 않았고, 하고 싶은 생각도 없었으며,

오히려 성형에 호의적이지 않은 나이기에 당황하면서 아니라고 답했다.

분위기가 싸해지면서 한 명이 갑자기

“거울”

이란 단어를 말했다.

나는 어색하게 웃으며 안봐도 된다며 괜찮다고 했다.

그러다 하나둘씩 점점 똑같은 말을 반복했다.

“거울 거울 거울 거울 거울 거울 거울”

처음엔 장난치는거구나하며 넘길라 했지만 그럴 수 없었다.

그저 모두가 무표정으로 나를 바라보며 같은 말을 계속할 뿐이였다.

“ 거울 거울 거울 거울 거울 거울 거울 거울 거울 거울 거울 거울 거울 거울 거울 거울 거울 거울 거울 거울 거울 거울 거울 거울 거울 거울 거울 거울 거울 거울 거울 거울 거울 거울 거울 거울 거울 거울 거울 거울 거울 거울 거울 거울 거울 거울 거울 거울 거울 거울 거울 거울 거울 거울 거울 거울 거울 거울 거울 거울 거울 거울 거울 거울 거울 거울 거울 거울 거울 거울 거울 거울 거울 거울 거울 거울 거울 거울 거울 거울 거울 거울 거울 거울 거울 거울 거울 거울 거울 거울 거울 거울 거울 거울 거울 거울 거울 거울 거울 거울 거울 거울 거울 거울 거울 거울 거울 거울 거울 거울 거울 거울 거울 거울 거울 거울 거울 거울 거울 거울 거울 거울 거울 거울 거울 거울 거울 거울 거울 거울 거울 거울 거울 거울 거울 거울 거울 거울 거울 거울 거울 거울 거울 거울 거울 거울 거울 거울 거울 거울 거울 거울 거울 거울 거울 거울 거울 거울 거울 거울 거울 거울 거울 거울 거울 거울 거울 거울 거울 거울 거울 거울 거울 거울 거울 거울 거울 거울 거울 거울 거울 거울 거울 거울 거울 거울 거울 거울 거울 거울 거울 거울 거울 거울 거울 거울 거울 거울 거울 거울 거울 거울 거울 거울 거울 거울 거울 거울 거울 거울 거울 거울 거울 거울 거울 거울 거울 거울 거울 거울 거울 거울 거울 거울 거울 거울 거울 거울 거울 거울 거울 거울 거울 거울 거울 거울 거울 거울 거울 ”

어떠한 반응도 하지 못하고 기괴함에 가만히 있었다.

그 순간 꿈에서 깼다. 분명하게 나는 현실에 존재했다.

하지만 속삭이는듯한 익숙한 소리가 방 안에서 들렸다.

“거울”

자세히 들어보니 창문 밖에서 나는 소리였다.

우리집은 20층인데.

집중을 해서 들으니 소리가 묘하게 달랐다.

“거울..거으읅..”

몸을 일으켜 천천히 커튼 쪽으로 손을 옮겼다.

어둠 속에 있다가 엄청난 빛 때문에 눈을 제대로 뜰 수 없었다.

가까스로 떠보니 무언가 있었다.

바로

“거욹...거우우욹..”

울고 있는 비둘기가 창틀에 앉아있었다.


오해의 소지가 있을까봐 덧붙이자면 성형을 ‘제가’ 하는 걸 싫어합니다.

그 이유는 피나고 아픈게 싫어요.

다른 사람이 하는 건 별 생각이 없습니다.😉